콜럼버스 크루는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을 1-0으로 제압하고 MLS 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대망의 최종 우승을 가리는 결승전 단판승부를 홈에서 치르게 된 만큼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90분 승부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단,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MF 산투스(8골 7도움), 주전급 MF 나그비(2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는 점은 뼈아픈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산투스 결장으로 인해 주포 FW 자디스(15골)를 향한 2선 지원이 평소보다 투박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아르헨 출신 플레이메이커 MF 셀랄라얀(6골 2도움)이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반면 올 시즌 홈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12승 1패로 절대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은 충분히 믿음을 줄 만한 구석이다. 참고로 콜럼버스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팀은 앙리 감독의 몬트리올(2-1)이었다. 시애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사운더스는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상대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0-2로 끌려가며 벼랑 끝으로 몰렸으나, 후반 3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챔피언의 저력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이다. 지옥의 오하이오 원정에서도 쉽사리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중반부 이후 FW 루이디아스(14골 4도움)-모리스(11골 8도움)-MF 로데이로(8골 8도움) 공격 3인방이 꾸준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반면 미네소타전 전반전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수비진은 빠른 재정비가 요망된다. 콜럼버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3 패, 0-3 패, 2-1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콜럼버스: MF 산투스(핵심전력/코로나확진), 나그비(주전급/코로나확진), DF 보름호어(주전급/부상).

시애틀: -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올 시즌 홈에서 무적의 모습을 보여 온 동부 우승팀 콜럼버스 크루와 디펜딩 챔피언이자 서부 우승팀 시애틀 사운더스의 최종 결승전이다. 콜럼버스가 홈 이점을 안고 있다고는 하나, 에이스 산투스를 코로나로 잃은 만큼 연장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무승부(추천:★★★☆☆).

- 핸디캡: 콜럼버스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