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타마무라 쇼고(2승 3패 2.6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월 30일 DeNA와 홈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타마무라는 이후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DeNA 상대로 리턴 매치인데 일단 휴식이 충분하다는건 분명한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제대로 된 득점권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우완 투수 상대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쉬움이 있는 편.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모리 유이토(1승 2패 7.0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7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모리는 조금씩 센트럴리그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금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지만 선발 모리는 5이닝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인 투수가 된다. 전날 경기에서 오쿠가와와 타구치 상대로 미야자키 토시로의 1홈런 4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DeNA의 타선은 득점권 찬스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9회말 2사 3루에서 대타로 낸 타자가 1주일간 타격 기회가 없던 시바타 타츠히로라는건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의 용병술 한계를 보여주는 부분. 결정적 2점 홈런을 허용한 야마사키 야스아키는 이제 A급 불펜 투수의 가치가 사라졌다고 해도 좋다.
전날 마지막 찬스에서 미우라 감독은 그 많은 좌타 대타 요원 중에서 자신의 감만 믿고 시바타를 내세웠다가 한가운데 패스트볼 헛스윙 삼진이라는 결과를 내고 말았다. 선수의 능력만으로만 야구를 하는건 순위 다툼 경기에선 한계가 명확한 편. 좋은 좌타자가 즐비한 히로시마 상대로 커터 투수인 모리를 등판시키는건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이고 유독 DeNA의 타선은 히로시마 원정에 아쉬움이 있다. 타마무라에게 또 한번의 완투를 기대할순 없지만 DeNA 타선은 확실히 제구 되는 좌완에겐 약한 편이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히로시마 승리
승1패 : 히로시마 승리
핸디 : 히로시마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