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선발은 마일스 미콜라스, 피츠버그는 미치 켈러가 나선다. 미콜라스는 1패 10.05의 방어율, 켈러는 1승 3.57의 방어율이다.

미콜라스는 팀이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는등 상위선발 역할 해주길 기대한 투수다. 빅리그로 리턴한뒤 탄탄한 컨트롤을 앞세워 팀의 로테이션 한 자리를 잘 지켜냈고 웨인라이트가 부상으로 빠졌기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상대 에이스와 연달아 만나며 고전 중이다. 타선의 지원이 없었다면 1패가 아닌 3패도 가능했는데 3경기 연속으로 5실점 이상하며 부진했다. 피츠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1패 3.10의 방어율이었다.

켈러는 개막전에서 신시내티를 만나 다소 고전했지만 그 이후 2경기에서는 연속으로 Qs를 기록하며 1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까지 미완의 대기라는 평에 팀의 기대에 100% 부응하지 못했는데 확실히 나아진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95마일 이상으로 구속이 올라가면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점이 사라졌고 구속 상승에도 패스트볼이 잘 들어가고 있다. 세인트 상대로는 지난 시즌 1패 3.38의 방어율이었다.

세인트의 승리를 본다. 시즌 초반 선발 비교에서는 켈러가 낫다. 그러나, 같은 디비전 팀으로써 세인트는 켈러를 잘 아는 타자들이 라인업에 즐비하다. 아레나도와 칼슨, 골드슈미트등이 켈러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공략할 수 있다. 미콜라스가 불안한 초반을 보내지만 피츠버그 타선 상대로는 강했다는 점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세인트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