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선발은 리치 힐, 화삭은 루카스 지올리토가 나선다. 힐은 1패 5.40의 방어율, 지올리토는 승패없이 3.60의 방어율이다.

힐은 시즌 첫 등판에서 신시내티를 원정에서 만나 패했다. 43세로 빅리그 최고령 투수임에도 피츠버그의 선택을 받았는데 5이닝을 소화하며 나름 역할을 했다. 홈런 2개 허용은 아쉬웠지만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구위는 몇년 전부터 떨어졌지만 여전히 정상급 커브를 뿌리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화삭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서 1패 3.60의 방어율이었다.

지올리토는 첫 등판에서 천적인 휴스턴을 상대했다. 워낙 자신에게 강한 휴스턴이었기에 원정에서 고전이 예상됐는데 5이닝 동안 2자책 기록을 냈다.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 성과를 냈기에 패배를 피할 수 있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몸상태를 잘 만든 것으로 보였는데 패스트볼 구속도 안정적으로 나왔다. 피츠 상대로는 최근 2경기에서 승패없이 3.48의 방어율이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지올리토는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답지 않게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오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고 이번 시즌에 임했다. 첫 경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졌는데 피츠버그 타선을 힘으로 누를 수 있을 것이다. 화삭 타선이 살아난 점도 승부를 가를 요인이다.

화삭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