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선발은 고영표, 기아는 김유신이 나선다. 고영표는 2승 1패 3.38의 방어율, 김유신은 승패없이 4.15의 방어율이다.
고영표는 지난 등판에서 롯데 상대로 피안타를 11개나 내주며 패했다. 그러나,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았고 장타가 적었기에 3실점만 내주며 qs를 기록하며 선발로써의 소임은 다했다.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동안 단 한 개의 볼넷에 그칠 정도로 제구를 잘하고 있고 모든 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진 이닝이터이기도 하다. 군대를 다녀오며 쉬었던 2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김유신은 지난 경기에서 엘지 상대로 나름 호투했다. 4이닝을 넘게 선발로 나서 단 1개의 안타만 내줬고 2자책 경기를 했다. 그러나, 제구는 불안했다.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가 존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많은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조금만 가다듬으면 충분히 5선발 자리는 기대할만 하다.
케이티 승리를 본다. 김유신도 기대를 할만한 선발이긴 하지만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지는 고영표와 비교하긴 어렵다. 또, 케이티는 배정대와 유한준을 중심으로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팀이다. 경기 초반 김유신을 공략해 빠르게 상대 불펜을 끌어낼 것이다. 고영표가 낯선 기아는 고전 가능성이 있다.
케이티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