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유나이티드는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5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10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어느새 7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혀둔 만큼 맨유 상대로 승점을 따낼 경우 유로파 진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를 잡고(2-1), 리버풀과도 비겼을 만큼 최근 기세가 좋다는 점에서 공세적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허벅지 부상을 당한 에이스 FW 하피냐(6골 6도움)는 이번 주말에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주전 DF 쿠퍼 역시 징계로 결장할 예정이다. 팀의 가장 강력한 역습 무기이자 측면 드리블러를 잃은 상태인 만큼 주포 FW 뱀포드(14골 7도움)에 대한 득점 지원도 한층 답답해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MF 해리슨(7골 6도움)이 2선 쪽에서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맨유와의 맞대결은 전통의 '로즈 더비'로, 최근 상대 전적은 1승 1무 3패로 리즈의 열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번리를 3-1로 완파, 리그 5연승 포함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현재 순위 2위, 선두 맨시티보다 승점 1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역전우승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아직 100% 좌절된 상태가 아닌 만큼 6전 전승을 목표로 내달려야 할 필요가 있는 상태다. 다음 주 로마와의 유로파 준결승 1차전 일정에도 불구, 이번 주중경기 일정이 없었던 만큼 주력 라인업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마샬(4골 3도움)은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FW 래시포드(10골 8도움)는 이번 주말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출전 가능성은 50:50인 듯 보인다. 래시포드마저 결장할 경우 MF 제임스가 왼쪽 윙어 역할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친 FW 카바니(8골)는 선발 라인업 복귀가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리즈 원정에선 2011-12 시즌 리그컵 3-0 완승 이후 9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리즈: FW 하피냐(핵심전력/부상), 로드리고(백업/부상), MF 포쇼(백업/부상), DF 쿠퍼(주전/징계).

맨유: FW 래시포드(핵심전력/불투명), 마샬(주전/부상), DF 존스(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상승세가 매서운 리즈지만, 에이스 하피냐 없이 맨유 수비진의 허점을 파고들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체력적으로 지쳐 있던 맨시티와 리버풀 상대로는 승점을 따낼 수 있었으나, 1주 쉬고 나오는 맨유와의 로즈 더비에선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맨유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