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 선발은 리치 힐, 휴스턴은 호세 어퀴디가 나선다. 힐은 1승 1패 7.25의 방어율, 어퀴디는 1승 2패 4.67의 방어율이다.
힐은 지난 등판에서 오클 상대로 QS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하락세가 분명하다. 적극적인 승부로 볼넷 허용은 줄었지만 커브의 피안타율이 높아졌다. 30대 초중반 이후 커브로 커리어를 이어온 투수기에 분명 우려할만한 일이다. 템파의 선발진이 붕괴되어 있는 상태에서 선발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언제든 웨이버 공시가 될 만한 상황이다.
어퀴디는 지난 등판에서 그다운 피칭으로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상승세였던 시애틀 타선을 QS로 잠재웠고 이닝 소화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컨트롤을 앞세운 투구가 빛났는데 스트라이크존을 자유자재로 이용했다.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기대할만 하다.
휴스턴 승리를 본다. 템파는 타선의 부진으로 아로자레나를 1번으로 기용하는등 타순을 바꿨지만 아직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코레아와 브레그먼을 축으로 강한 우타선이 나올 휴스턴 타선은 힐의 커브에 타이밍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힐 이후에 릴리프도 마땅치 않은 최근의 템파기에 중반에도 실점은 이어질 것이다.
휴스턴 타선이 힐을 공략해 다득점을 만들 것으로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