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선발은 트레버 케이힐, 세인트는 잭 플레허티가 나선다. 케이힐은 1승 2패 7.11의 방어율, 플레허티는 4승무패 3.18의 방어율이다.
케이힐은 지난 등판에서 미네 강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상대가 워낙 공격적인 팀이었기에 패스트볼을 최대한 줄이고 브레이킹볼 위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제대로 주효했다. 그러나, 선발로써 그리 인상적인 투수라 보기는 어렵다. 가늘고 길게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떨어지는 직구로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가져가기 어렵다.
플레허티는 드디어 세인트의 에이스로써의 위용을 되찾았다. 최근 4경기에서 3차례의 QS 포함 모든 경기를 승리했고 제구의 안정을 찾았다. 지난 시즌 이해할 수 없는 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포심의 구위를 점검하며 상대 타선을 힘으로 압도 중이다. 문제가 됐던 피홈런 허용도 확실히 줄였기에 디비전 우승 경쟁을 하는 세인트의 1선발로 힘을 다할 수 있다. 피츠 상대로는 천적이었다 부진하던 지난 시즌에도 2경기 모두 qs를 기록하며 승리했고 최근 4경기에서 3승 1.28의 방어율이었다.
세인트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 플레허티의 확실한 우위가 있다. 구위와 제구를 찾은 플레허티는 피츠 상대로도 강했기에 다시 한 번 QS를 기대할만 하다. 케이힐을 상대할 세인트 타선은 애드먼의 출루를 시작으로 중심 타선이 케이힐을 경기 초반부터 난타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가 고전할 것으로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