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와 피닉스 선즈가 1승을 놓고 만남을 갖는다. 마이애미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직전경기는 아쉬웠다. 3쿼터까지 밀워키 벅스를 압도했지만 4쿼터 들어 와르르 무너지면서 역전패했다. 지미 버틀러는 발목 이슈로 2경기 연속 나서지 못했고 고란 드라기치도 결장한 빈자리를 메우는데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켄드릭 넌까지 이탈했다. 여기에 버틀러는 결장이 확정됐다. 뱀 아데바요, 안드레 이궈달라, 제이 크라우더가 많은 시간을 뛰고 있지만 버틀러의 이탈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드라기치의 컨디션은 우려스럽다.
피닉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으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물론, 멤피스 그리즐리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순위를 뒤집긴 쉽지 않지만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끝까지 플레이오프 모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력이나 분위기는 아주 훌륭하다. 데빈 부커가 슈퍼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고 디안드레 에이튼, 다리오 사리치가 이끄는 빅맨 포지션도 마이애미의 인사이드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미칼 브릿지스나 캠 존슨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도 노장들이 많은 마이애미의 약점을 도드라지게 만들 수 있다.
마이애미는 애써 힘을 들일 필요가 없다. 반면, 피닉스는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동기부여의 차이가 승패로 그대로 드러날 전망. 마이애미의 패배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승패]] : 피닉스
[[핸디]] : +2.5 피닉스 핸디
[[U/O]] : 225.5▲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