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경기 연속 결승전을 치르고 있으며, 양 팀은 8월 한 달을 강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73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센트럴 디비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블루제이스는 66승 5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디비전 4위에 머물고 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위해 화이트삭스는 카를로스 로던을 선발투수로,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돌리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MLB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투수진은 이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등판해 사이영 칼리버 시즌을 보내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인 카를로스 로돈은 선발 19경기에서 타자 160개를 삼진당하고도 32실점만 허용했다. 더구나 로던은 올 시즌 선발투수 기대타율 0.181, 예상타율 0.302, 기대타율 2.59에 그치고 있다.
공격진은 올 시즌 투수진 강화 외에도 경기당 4.91득점으로 MLB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호세 애브루는 26홈런, 장타율 0.487, 팀 앤더슨은 14홈런, 205타수, 타율 0.303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순도 올랐다. 앤드류 본과 요안 몬카다는 26개의 홈런을 합작했고, 루이스 가르시아는 101개의 도루를 추가해 화이트삭스 타선을 없애기 힘든 타선이 됐다.
블루제이스는 디비전 4위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달 베테랑 투수가 탈삼진 111개에 불과한 가운데 24개 선발로 58실점을 허용하고 있어 팀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여기에 상대 장타율 0.420을 허용해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는 등 부드러운 접점을 허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올 시즌 투수진의 일관성이 떨어진 가운데 공격력은 경기당 5.05득점으로 MLB 최고 수준이었다. 블루제이스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서 36홈런, 타율 0.308, 출루율 .405, 장타율 .595를 기록한 최고 타자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올 시즌 전 라인이 블루제이스에 나섰다. 마르쿠스 세미엔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52홈런을 합작했고 보 비셰트와 랜달 그리축이 41홈런, 총 414루타를 합작해 상대 투수들이 탈락하기 힘든 팀이 됐다.
이번 경기는 완전한 두 팀 간의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블루제이스는 홈에서 공격을 펼치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를로스 로던은 올 시즌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화이트삭스는 카를로스 로던이 6, 7이닝을 던지며 블루제이스의 잠재적 라인업을 제한한 뒤 불펜으로 공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호세 아베루와 팀 앤더슨, 그리고 나머지 화이트삭스 타선이 경기 내내 펜스를 향해 힘겨운 컨택과 스윙을 하는 등 힘겨운 류현진을 활용해야 한다. 화이트삭스가 경기에서 이겨야 하고 시리즈를 멋지게 끝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두 라인은 MLB 최고의 두 라인업으로 이번 경기가 고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믿기 쉽다. 하지만 양 팀은 오프스피드 투구를 구사하는 최고의 선발투수 두 명에게 시선을 돌려 라인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류현진이 5, 6이닝을 강하게 던지고 있는 만큼 류현진부터 무난한 선발로 화이트삭스 라인업을 제한해야 한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카를로스 로던이 다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그 과정에서 경기 대부분을 장악하면서 블루제이스를 제거하고 잠재력 있게 완봉해야 한다. 두 선발 투수가 주축이 된 경기에서 언더파가 커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