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5위 안정권으로 가는 KIA는 토마스 파노니(3승 3패 1.9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LG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파노니는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본인도 무너져버린바 있다. 7월 22일 롯데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 승리를 기록했는데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파노니는 꽤 위력적일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수아레즈와 우규민을 무너뜨리면서 박동원의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KIA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조금 더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많을 것이다. 역시 홈런포가 터져줘야 이야기가 더 잘 풀릴듯. 그러나 불펜전으로 가면 패할 확률이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이제 산술적으로 한계에 이른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4승 1패 2.12)가 마지막 희망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LG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스트레일리는 그야말로 관록으로 버틴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7일 KIA와 울산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KIA 상대로 가끔 흔들리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 토요일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키움의 불펜을 무너뜨렸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문제도 가지고 있는 중. 그러나 접전이 된다면 불펜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가 엄청나고 거기에 걸맞는 선발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번 경기가 나름 투수전으로 갈수도 있는 이유. 하지만 파노니는 홈 경기에서 호투를 해낼수 있는 투수인 반면 스트레일리는 이전 KIA와의 경기에서 무너져버렸고 최근 투구 내용도 솔직히 좋다고 할수 없다. KIA의 불펜이 아쉽긴 하지만 휴식이 충분하다는게 중요하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기아 KIA 타이거즈 승리
핸디 : 기아 KIA 타이거즈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