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선발은 브룩스, 두산은 최원준이 나선다. 브룩스는 1승 3패 2.70의 방어율, 최원준은 3승무패 1.91의 방어율이다.
브룩스는 최근 등판에서 패했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본인의 역할을 잘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래도, 리그 최정상급의 투수임은 부인할 수 없다. 4경기 연속 qs를 하고 있는데 그 기간 최다 자책이 1점에 불과하다. 타선이 3점의 지원만 해줘도 충분히 승리가 가능한 투수다. 두산 상대로는 이번 시즌 qs+ 동반 패배가 있다.
최원준 역시 브룩스에 밀리지 않는 성적이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하며 승리했는데 구위와 제구 모두 진일보한 모습이다. 옆구리 투수 중 최고의 구위를 갖고 있는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가미하며 공략이 어려운 투수로 성장했다.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9이닝을 투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언더 경기다. 브룩스와 최원준 모두 qs 이상을 기대할만한 선발 자원이다. 상대 팀에게도 약하지 않았고 최근 페이스도 좋다.
승리는 기아를 가져간다. 두산은 엘지를 만나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상위 타선은 리그 최고라 해도 무방하나 하위 타선에서 찬스를 날리고 있기에 브룩스 상대로 연타가 어렵다. 기아는 최형우 대신 콜업된 이정훈이 타격 재능을 보이며 터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롯데를 만나 타선이 올라온 점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