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사카구치 코스케(2패 11.5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월 30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사카구치는 일단 1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물론 이스턴 리그 직전 등판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2군과 1군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로 올린 5점이 득점의 전부인 DeNA의 타선은 결국 상위팀의 투수진은 공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소모도가 많은것도 이번 경기에는 부담이 될수 있을듯.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한신 타이거즈는 타카하시 하루토(5승 4패 2.28)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4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투구의 안정감만 잡으면 위력적인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이번 시즌 DeNA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데 원정에서 기복이 조금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요카와의 2홈런 5타점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이 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불펜 운용의 여유가 생긴건 덤일듯.
이노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DeNA의 게임 플랜은 완전히 꼬였고 그 결과는 대패였다. 사카구치가 한신의 타선을 막아내는건 어불성설일듯. 반면 타카하시라면 DeNA의 타선을 막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불펜의 우위도 한신이 가지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사카구치는 꽤 빨리 무너질 것이다. 반면 타카하시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낼듯. 한신이 빠르게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7:3 내외에서 형성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