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8승 7패 3.09)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7일 휴스턴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커비는 6월 중순부터 다시금 투구의 안정화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올스타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서서 14구를 던졌다는게 아무래도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놓치면서 마이크 포드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이길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발로 차버렸다고 하는게 좋을 정도. 득점권 찬스마다 각각 3삼진씩으로 보답한 에르난데스와 수아레즈가 경기를 패배로 이끈 원흉들일 것이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결정적인 2점 홈런을 허용한 타이 애드콕이 실책에 흔들린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디트로이트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이클 로렌젠(3승 6패 4.03)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렌젠은 최근 홈에서 조금 더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특히 올스타전에서도 불펜 투수로 등판을 한게 문제인데 그나마 야간 경기에서 2승 4패 3.54로 낮 경기에 비해 투구 내용이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런포 일변도의 모습이 나왔다는 점이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 역시 홈런포에 의존을 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블론을 터트리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다.

시애틀 입장에서 전날 경기는 당연히 이길수 있는 경기였고 이겨야만 했다. 그러나 패배를 당했다는게 뼈아픈 부분. 하지만 로렌젠은 로드리게즈보다 공략이 조금 더 수월한 투수고 홈 경기의 커비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투수다. 커비의 컨디셔닝이 변수가 될수 있겠지만 전날에도 드러났듯이 디트로이트의 불펜은 여전히 좋지 않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