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현재로선 불펜 데이 운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이크 클레빈저의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인해 로테이션에 빈 자리가 생겼고 유력한 선발 요원이던 제시 숄텐스를 18일 마무리로 써버렸기 때문. 현재로선 숄텐스를 텐덤으로 두는 불펜 데이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스 밀러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 외에 득점 수단 부재가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승리를 위해선 일요일 경기처럼 득점권 적시타가 자주 나와줘야 할듯. 분식 회계를 충실히 해낸 불펜은 다시금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

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4승 4패 4.05)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5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5안타 1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히니는 6월 들어서 1패 5.40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이닝 소화력이 변수가 되고 있는데 원정 경기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시리즈 마지막에 타격감이 확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한번 살아난 화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에 충분할듯. 그레이 강판 이후 6.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를 쓰지 않고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시금 텍사스의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도 그 점이 가장 내세울수 있는 부분이 될듯. 화이트삭스의 홈 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구장 특성을 고려한다면 히니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지만 화력전은 텍사스가 우위에 있고 무엇보다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오는게 텍사스에서 시카고로 오는것보다 배는 힘들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