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볼레는 에먼 원정에서 2-3으로 무너지며 2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2021년 새해 들어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3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9점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빠른 반등에 실패할 경우 위기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지게 될 법하다. 단, 에이스급 FW 판 다이넨(3골)이 여전히 부상 중인 가운데, MF 클레멘트와 DF 판 베르메스케르켄마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인 만큼 전력누수 여파가 여전히 가볍지 않다는 평이다. 올 시즌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데다, 일부 포지션의 주전과 백업 기량 차가 크다는 점에서 전력누수가 발생하면 경기력 저하를 막아내기 어려운 것이 올 시즌 즈볼레의 열악한 사정이다. 헤이렌벤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헤이렌벤은 흐로닝언과의 프리슬란트 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페예노르트를 탈락시키고 KNVB컵 준결승에 진출했음은 물론, 리그전 기준으로도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의 호조를 유지 중인 상황. 이 과정에서 페예노르트를 두 번 잡고 비테세 상대로도 승리(1-0)를 거두는 등 상승세 조짐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FW 라네즈는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DF 판 헤케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MLS 무대에서 시원찮은 모습을 보였던 전 아약스 캡틴 MF S.더 용이 헤이렌벤에서 부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참고로 이 선수는 바르셀로나 더 용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세비야의 더 용과는 친형제 사이다. 즈볼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2-3 패, 3-2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즈볼레: FW 판 다이넨(주전/부상), 테디치(백업/부상), MF 클레멘트(주전급/징계), DF 판 베르메스케르켄(주전/부상).
헤이렌벤: FW 라네즈(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헤이렌벤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주 꼴찌 에먼의 시즌 첫승 제물로 전락하며 팀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진 즈볼레다. 전력누수 및 수비불안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 만큼 원정 승 가능성이 충분할 전망이다.
# 베팅 Tip
- 일반: 헤이렌벤 승 역배당(추천:★★★☆☆).
- 핸디캡: 헤이렌벤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