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의 홈경기. 아주 중요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수비력이 살아났다. 2경기 연속 88점을 내주며 세차게 흔들렸지만 최근 2경기만 놓고 보면 각각 72점, 69점으로 아주 잘 막아냈다. 부지런한 로테이트, 지역방어를 통해 상대 패스 루트를 막아내는 힘이 대단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부분도 승인이었다. 김준일이 살아난 점이 고무적인데 덕분에 테리코 화이트의 출전시간도 늘릴 수 있었다. 김시래의 가세로 인해 경기 속도가 빨라졌고 김현수, 임동섭 등 국내선수들도 확연히 살아났다.
부산KT는 주말에 열린 창원LG, 인천전자랜드를 잇달아 잡아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직전경기가 갖는 의미가 컸다.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에이스 허훈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박지원이 공백을 잘 메우면서 외인 2명을 한꺼번에 바꾼 전자랜드를 꺾었다.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 역시 인상적이었다.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허훈의 몸 상태가 썩 나쁘지 않은 만큼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전자랜드의 공격력을 78점으로 억제했던 수비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다른 선수들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주말 경기를 살펴보면 속공 개수가 확 늘었다. DB를 상대로 8개, SK를 맞아선 7개를 기록했다. 그 전까지 삼성의 시즌 평균 팀 속공은 3.6개에 불과했다. 완전히 달라졌다는 뜻. 이번에도 삼성의 속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서울삼성 승
핸디 승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