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난 벨마레는 사간도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패배, 좋지 못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이적시장을 통해 FW 웰링톤, 웰링톤 Jr, MF 히울레르 등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신입 용병들이 자가격리 절차 및 컨디션 문제로 인해 모두 개막전에 결장하고 만 상황. 이들은 르방컵 조별리그 첫경기도 결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국 선수들만으로 사간도스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주중 컵경기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인다. 주중 르방컵 경기에는 통상적으로 1.5군-2군을 가동한다는 점, 21세 이하 선수 1명을 의무적으로 선발 출격시켜야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가 큰 쇼난의 경우 더욱 큰 폭으로 경기력이 저하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단, 홈 2연패를 막기 위해 수비 쪽에 많은 신경을 쓰고 나올 가능성은 꽤 크다고 봐야 할 듯. 르방컵에선 우라와, 가시와, 요코하마FC와 함께 C조에 편성되어 있으며, 우라와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다.
우라와 레즈는 도쿄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거의 다 잡았던 승리를 막판 세트피스 실점과 함께 1-1 무승부로 놓쳤다. 그래도 상당 수 주전 멤버들이 결장하거나 개막 직전 이적했음에도 불구, 경기내용은 결과 대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지난 시즌 도쿠시마를 2부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드리게스 감독 휘하에서 점유율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변화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단, 중국 산둥으로 떠난 주포 FW 레오나르도의 대체자가 아직 영입되지 않았다는 점, 개막전 결장 멤버들이 주중 르방컵에도 출전이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우라와 역시 팀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야 할 듯. 다른 무엇보다 선수층이 지난 시즌보다도 엷어져 있다는 점이 문제다. 우라와의 경우도 1.5군 가동 시 경기력 저하는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쇼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1-1 무, 3-2 승으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쇼난: FW 웰링톤(핵심전력/불투명), 웰링톤 Jr(주전급/불투명), 타리크(백업/불투명), MF 히울레르(주전/불투명).
우라와: FW 레오나르도(핵심전력/이적), 코로키(주전/부상), MF 카시와기(주전/방출), DF 뎅(핵심전력/불투명), 니시(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용병들이 전원 결장했을 뿐 아니라, 엷은 백업진으로 인해 1.5군 가동 시 경기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주중 르방컵 첫경기에서 저득점 무승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쇼난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