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 선발은 윌머 폰트, 한화는 김이환이 나선다. 폰트는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에서 뛰던 투수로 시즌 첫 등판이고 김이환은 2승 7패 6.8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폰트는 메츠에서 나름 좋은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류현진의 동료로 토론토에서 뛴 선수다. 150 중반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이 있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무엇보다 탈삼진 능력이 좋기에 위기에서 타자를 힘으로 윽박지를 수 있다. 단, 커리어 내내 땅볼 타구보다는 뜬공 허용이 많았기에 피장타에 대한 우려는 있다.

김이환은 지난 시즌 체질 개선에 나섰던 한화가 팀의 로테이션 선발로 키우기 위해 꾸준한 기회를 부여한 선수다. 140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뿌릴 수 있기에 힘있는 투구가 가능한데 아직 젊은 선수답게 제구의 불안은 있다. 한 타순까지는 힘에 의한 투구를 기대할 수 있지만 한 바뀌 이후에는 피안타율이 올라간다. 쓱 상대로는 지난 시즌 등판하지 않았다.

쓱은 1차전에서 6회 터진 최주환의 결승포로 승리하고 팀 창단 이후 전승을 거두고 있다. 나름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온 최주환은 시즌 초지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고 최정과 최지훈등의 타격감도 좋다. 아직 추신수와 로맥의 안타는 없지만 곧 페이스를 찾으면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이태양과 김상수등 베테랑 불펜도 의외로 잘 버티는 모습이다. 반면, 한화는 투수진의 힘은 확실히 나아졌지만 타선이 침묵 중이다. 6명의 선수가 아직 마수걸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폰트의 강속구 상대로는 더 고전 가능성이 높다. 힐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쓱의 승리를 본다. 한화가 폰트 상대로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를 가져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