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1승 8.10)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9월 24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1.1이닝 6실점의 대참사를 당했던 토가메는 2군에 내려가서 선발로서의 흐름을 다시 만들고 온 상태다. 다만 선발로 홈에서 등판했을때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오카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긴 해도 승리조가 확실히 승리를 지켜준다는건 고마운 일이다.
타선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쵸 야쿠(1승 2패 3.7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투구 후 위협구 퇴장을 당했던 쵸는 출장 정지의 여파를 얼마나 빨리 이겨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년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에서 5~6이닝을 2~3실점으로 막을수 있는 투수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이 타츠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그나마 불펜이 잘 버텨준건 다행스럽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타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마이와 야마오카라는 선발 대결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토가메와 쵸의 대결은 세이부가 조금 더 유리한 편. 특히 불펜 대결에서 우위를 점유한다는 점이 승산을 높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토가메와 쵸 중에서 먼저 무너지는건 결국 쵸가 될 것이다. 세이부가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5:4 내외의 접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