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함께 일했던 감독들 중 최고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펩이 아니라 아르센 벵거와 조세 무리뉴를 꼽았습니다.
현재 모나코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파브레가스는 프로생활동안 4팀에서밖에 뛰지 않았지만, 당대 최고라 불리우던 다양한 감독들의 가르침을 받는 특권을 경험했습니다.
인스타라이브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을때는 모든 감독들이 다 최고였다며 불평할수 없다고 답했지만,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벵거와 무리뉴를 콕 집어 대답했습니다.
벵거는 파브레가스의 프로생활 첫번째 감독으로, 아스날 1군에 데뷔시켰으며, 그의 지휘 아래 FA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그는 당시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과르디올라는 그가 언급한 두 감독에 비해 파브레가스에게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2014년에 파브레가스는 무리뉴가 이끄는 첼시로 이적을 했고, 이적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 후 2015년 12월 무리뉴가 팀을 떠날때까지 그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파브레가스는 또한 국가대표팀에서 델 보스케의 지도를 받으며 유로와 월드컵우승을 모두 경험한 바 있는데, 그럼에도 벵거와 무리뉴의 임팩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브레가스는 코로나로 시즌이 중단되기전까지, 이번시즌 리그앙에서 18경기 0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스날을 떠날때, 그의 동료들은 그의 이적을 별로 신경쓰지조차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 가끔씩 경기에서 지면 집에 가서 울기도 했어요. 고통스러워하면서 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하곤했죠. 그렇게 게임을 지고 우울해져있을 때, 팀원들은 하하호호하고 있는걸 들으면서 '쟤네는 나중에 어디로 이적할까' 같은 생각을 하곤 했어요. 이게 몇년이나 지속되었구요."
https://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cesc-fabregas-snubs-pep-guardiola-2179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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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둘을 꼽았는지는 안 물어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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