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로 연승이 끊겨버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5승 5패 4.3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윌리엄스는 후반기 들어서 투구 내용이 아쉬움이 많은 편이다. 일단 홈에서 더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전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보여준 5.1이닝 2실점 투구 이상은 기대할 여지가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불펜 데이에 고전하다가 막판 3이닝동안 칸델라리오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몰아친 워싱턴의 타선은 어찌됐든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홈 경기에서 흐름이 좋다는 점에 이번 경기도 승부를 걸어야 할듯. 그러나 2.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스틴 감버(8승 8패 6.18)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0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감버는 앞선 4경기 연속 호투의 흐름이 끊겼다는게 문제다. 일단 원정에서 QS를 기대할수 있긴 하지만 한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리는 문제를 어떻게 고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놀란 존스의 2점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다시금 원정에서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 다만 16타수 8안타의 비정상적인 득점권 성적이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듯. 후반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피어스 존슨의 공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패트릭 코빈이 시작부터 와르르 무너지면서 전날 경기는 빠르게 콜로라도가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윌리엄스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인건 분명하지만 워싱턴의 타선은 좌완에게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지금의 감버는 실질적인 콜로라도의 에이스 투수라고 할수 있다. 물론 현재 콜로라도 타선의 집중력이 비정상적이긴 해도 마이애미 원정부터 이어진 타격을 1회성으로 보긴 어려워 보인다. 기세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콜로라도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