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선발은 카일 헨드릭스, 필라는 타이 후안워커가 나선다. 헨드릭스는 3승 2패 2.86의 방어율, 워커는 8승 3패 4.10의 방어율이다.
헨드릭스는 왜 팀이 그를 애타게 기다렸는지를 성적으로 증명 중이다.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스트로먼과 2점대 방어율의 좌완 스틸을 보유하고도 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고 있었는데 그가 복귀한 이후 반격에 나섰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2자책 이하로 상대를 막아내며 3연승했는데 완벽한 제구로 선발 경기를 매조지하고 있다.
워커는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놀라와 휠러가 기복을 보이는 이번 시즌인데 오직 그만이 안정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4전전승 0점대 방어율이었는데 3경기에서 안타를 3개 이하로 맞기도 했다. 90마일 중반의 속구 외에도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등 다양한 유인구를 뿌리며 타자를 잡아내고 있다. 컵스 상대로도 이번 시즌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컵스의 승리를 본다. 필라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선의 화력이 대단하다. 특히, 상대 투수의 속구를 공략해 장타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냐, 헨드릭스는 투구의 절반 이상도 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아니고 상대를 컨트롤로 제압하기에 필라 상대로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워커도 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헨드릭스가 더 길게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컵스가 승리할 것이다.
선발이 버틸 수 있는 경기로써 언더를 가져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