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매튜 리버라토레(1승 2패 6.1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메츠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리버라토레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엄청나게 큰 투수다. 특히 런던 구장은 홈 구장이라고 할수 없다는게 리버라토레에게는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저스틴 스틸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런던 구장에서 타격이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는게 문제다. 역시 영국으로 가기 전에 완봉패를 당한게 문제였던듯. 웨인라이트 강판 이후 6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고생만 많이 했다.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시카고 컵스는 마커스 스트로만(9승 4패 2.28)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1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로만은 숨겨진 사이영상 컨텐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런던 시리즈는 거의 쿠어스 필드 그 이상의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부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와 버하겐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런던 구장을 런던처럼 썼다고 해도 좋을 정도. 초반에 혼자서 홈런 2개를 터트린 이안 햅은 오래간만에 제 역할을 해낸듯 하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기대 이상.

작년과 비교해 런던 구장은 조금 더 투수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 문제는 그 혜택을 컵스가 일방적으로 받고 있다는것. 스틸에게 고전한 타선이 스트로만에게 잘 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 정도다. 반면 리버라토레는 구장을 크게 타는 타입이고 컵스는 좌완에게 상당히 강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