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선발은 리치 힐, 텍사스는 나단 이볼디가 나선다. 힐은 4승 3패 3.80의 방어율, 이볼디는 5승 2패 2.83의 방어율이다.
힐은 직전 경기에서 디트 상대로 승리했다. 2경기 연속 주춤하며 하락세가 시작되나 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셧아웃했다. 리그 최고령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평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데다 삼진 수치도 떨어지지 않았다. 커브와 체인지업등 브레이킹볼을 뿌려 상대를 잡아내고 있다.
이볼디는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텍사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1억 달러 이상을 받고 영입된 디그롬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것과 달리 로테이션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고 5승과 더불어 2점대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6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허용한 홈런이 단 3개에 불과한 점도 인상적이다. 제구와 구위 모두 수준급인데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qs+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승리를 본다. 리치 힐의 시즌 페이스가 기대 이상인건 사실이지만 이볼디는 5월 리그 최고의 투수다. 90마일 후반의 위력적인 공을 매 순간 뿌리며 피츠버그 중심 타선을 힘으로 누를 수 있다. 시거가 합류한 이후 텍사스 타선이 더 탄력을 받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
피츠버그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