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 선발은 오원석 , 두산은 최원준이 나선다. 오원석은 1승 1패 4.50의 방어율, 최원준은 1패 2.88의 방어율이다.
오원석은 직전 경기에서 키움 상대로 2실점하며 5이닝을 소화했다. 엔시 전에서 집중타를 얻어맞고 패한 이후 첫 등판이었기에 난조로 빠질 수도 있었지만 공격적인 피칭이 빛났다. 최고 구속 140대 후반이 찍힌 포심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았고 슬라이더와 커브로 타자의 방망이를 유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산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에서 1승 1.96의 방어율이었는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최원준은 이번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등판한 4경기 중 3차례나 QS를 기록했고 2점대의 방어율로 잘해주고 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영표 못지않은 컨트롤을 자랑하는 옆구리 투수로 두산의 상위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지만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쓱 상대로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 6.06의 방어율을 기록했었다.
쓱의 승리를 본다. 두산은 양의지가 가세한 이번 시즌에도 좌투수 상대로 그리 인상적인 타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리즈 1차전에서는 맥카티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는데 오원석 상대로도 고전이 예상된다. 최원준 상대로 강했던 타자가 즐비하고 최정의 타격감이 살아난 쓱이 두 경기만에 위닝 시리즈에 성공할 것이다.
쓱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