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선발은 매디슨 범가너 ,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범가너는 1패 11.25의 방어율, 커쇼는 1승 1.50의 방어율이다.
범가너는 첫 경기에서 커쇼에 패했다. 스프링캠프 성적이 좋았기에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이번 시즌인데 라이벌 상대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윙맨인 클레이 탐슨의 동생인 트레이스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또, 전성기에 비해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가 밋밋해졌기에 타자들이 유인구에 배트를 내지 않았다.
커쇼는 첫 등판에서 10년 넘게 라이벌인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쳤다. 불같은 강속구 외에도 주무기인 커브로 타자를 압도하던 2010년대 중후반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들의 만남 만으로도 늘 관심을 끄는데 완승을 거뒀다. 6이닝 동안 9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 승리를 따냈는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마일 수준이었지만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가 매우 예리했다. 아직 충분히 빅리그 상위선발로 가치를 알린 피칭이었다.
다저스의 승리를 본다. 리턴 매치긴 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브레이킹볼 결정구를 던지는 커쇼와 달리 범가너는 에이징커브가 극심하게 왔다. 스미스와 무키 베츠등 상위 타선 외에도 장타력이 빼어난 다저스의 하위 타선을 넘기 어려워보인다. 첫 경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에 이어질 것이다.
다저스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