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는 2번 시드로 PO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퍼스는 100% 전력과 거리가 멀다. 랜드리 샤밋, 패트랙 베벌리 두 가드 자원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하지만 큰 걱정은 없다. 로스터가 워낙 두꺼운 데다 이미 올랜도 버블에서 이 둘 없이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 루 윌리엄스가 가세한 벤치 역시 리그 재개 전보다 평균 득점이 15점가량 떨어졌지만 패트릭 패터슨, 자마이칼 그린 등 롤 플레이어들의 역할은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힘은 댈러스의 스윙맨 라인업을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몬트레즐 해럴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이비차 주바치의 높이는 아주 위력적이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의 활약 속에 정규시즌을 7위로 마쳤다. 특히 리그 재개 후 선보인 두 선수의 역할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는데 포르징기스의 경우, 수비에서 드러나는 존재감도 대단했다. 다만, 다른 포지션은 아쉬움이 남는다. 세스 커리, 팀 하더웨이 주니어, 딜런 라이트 등 볼 핸들러 혹은 슈터로 쓰는 선수들 가운데 명확한 3옵션이라 부를 만한 선수는 없다. 수비력도 헐겁다. 물론, 상대적으로 전력을 다하지 않긴 했지만 버블 마지막 5경기 평균 실점이 무려 120점이상이었다. 픽앤롤, 픽앤팝 모두 능한 드와이트 포웰의 빈자리도 PO 같은 큰 무대에선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시드 격차에 비해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딱히 크지 않지만 조지-레너드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공격력은 수비가 약한 댈러스 입장에선 큰 벽이나 다름없다. 클리퍼스의 승리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승패]] : LA클리퍼스
[[핸디]] : +6.5 댈러스 핸디
[[U/O]] : 22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