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은 박세웅, 한화는 김이환이 나선다. 박세웅은 2승 1패 3.57의 방어율, 김이환은 승패없이 4.76의 방어율이다.
박세웅은 안경 에이스라는 별명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즌 4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넘겼고 2차례의 QS를 기록했다. 포심 구사 비중이 높기에 세금같은 장타 허용이 있긴 하지만 하위타선은 확실히 잡고 있다. 시즌 전 몸을 잘 만든 효과를 보고 있고 속구는 150 언저리까지 나오고 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포심의 위력을 올려줄 무기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서 4실점했다.
김이환은 탠덤으로 나서는 한화 5선발 자리의 첫 투수다. 그러나, 아직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다. 지난 등판에서는 엘지 상대로 3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며 12출루를 내주는등 고전했다. 팀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속에 패전은 면했지만 좌타 상대법을 더 익혀야 한다. 단,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아도 언제든 불펜이 나올 수 있기에 전력 투구는 가능하다. 롯데 상대로는 지난 시즌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1패의 성적이지만 방어율이 10에 육박했고 홈런을 4개나 허용했다.
롯데 승리를 본다. 투수진의 비교에서 박세웅이 등판하는 롯데의 우위가 분명하다. 박세웅은 최근 부진에 빠진 한화 타선을 더 수렁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투수다. 또, 롯데 타선은 속구 위주로 경기에 나서는 김이환에게 강한 타자가 즐비하다. 이대호와 전준우, 한동희등 패스트볼에 강한 중심 타선이 김이환을 빠르게 강판시킬 수 있을 것이다.
롯데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