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 선발은 이안 앤더슨, 필라는 잭 에플린이 나선다. 앤더슨은 첫 경기에서 5이닝 동안 1실점, 에플린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 투수의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애틀의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영건이다. 51이닝을 소화하며 단 9점의 자책점으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첫 등판에도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호투했다. 5이닝 동안 솔로홈런 외에 실점하지 않았고 삼진도 7개를 솎아냈다. 90마일 중반의 패스트볼의 커맨드와 로케이션이 모두 리그 최상급이다.
에플린은 필라가 가장 필요로 하던 완벽한 3선발로 거듭난 모습이다. 지난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갖게 하더니 이번 시즌 첫 등판부터 애틀을 압도하며 좋은 피칭을 했다. 커리어 내내 따라붙던 제구 불안을 벗어던졌고 포심과 컷패스트볼등 속구 계열도 위력적이었다.
언더를 가져간다. 앤더슨과 에플린 모두 3선발로는 리그 최상급 자원이다. 또,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의 기대를 웃도는 호투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번 경기에도 qs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애틀의 승리를 본다. 워싱턴 시리즈를 통해 아투냐와 다노등이 반등에 성공했고 오수나와 프리먼등 속구에 강한 타자들도 에플린에게 두 번 연속 당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 전 특타를 자처하며 슬럼프 탈출을 노리는 스완슨의 배트도 힘있게 돌아갈 것이다. 민터와 존스등이 버티는 불펜에서도 알바라도가 실점 중인 필라보다 뒷심에서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