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발은 호세 어퀴디, 오클랜드는 프랭키 몬타스가 나선다. 어퀴디는 승패없이 4.15의 방어율, 몬타스는 1패 23.63의 방어율이다.
어퀴디는 첫 등판에서 오클랜드 타선 상대로 4.1이닝 2실점 경기를 했다. 지난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후 선발 로테이션으로 올라왔는데 뛰어난 제구를 앞세워 자리를 잡았다. 직구 구속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긴 하지만 3볼에서도 유인구를 던질 수 있는 제구와 배짱을 갖고 있는 투수다. 지난 시즌 오클에게 홈런을 많이 내주며 고전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한 단계 나아진 모습으로 진화한 듯 하다.
몬타스는 약물이 걸리고 난 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일각에서는 19시즌의 성적은 약물에 의한 플루크였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패스트볼은 구위 하락이 보이고 있고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은 전혀 예리하지 않다. 부상자가 복귀하면 불펜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2승 2패 5.68의 방어율과 함께 이닝당 1개 이상의 안타를 내주며 좋지 않았다.
휴스턴 승리를 본다. 홈의 이점은 차치하더라도 선발에서 어퀴디가 몬타스보다 반 티어 이상 높은 투수다. 또, 오클은 칸하와 채프먼, 모어랜드등 한 방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의 타격이 전혀 터지지 않고 있다. 알튜베와 브랜틀리, 브레그먼과 알바레즈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보유한 휴스턴이 몬타스를 경기 초반 공략해 어퀴디에게 충분한 리드를 안겨줄 것이다.
휴스턴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