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를 깔끔하게 1위로 마무리 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칼 스튜어트 주니어(4승 2패 2.09)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세이부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튜어트는 4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그야말로 힘으로 상대를 찍어 누른바 있다. 이번 시즌 오릭스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5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조금 불안 요소일 것이다. 1위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7월 들어서 타력이 크게 떨어진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확실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월간 타율이 .219에 경기당 득점이 3점도 안된다는건 여름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아슬아슬한 모습이 계속 나오는 불펜은 로베르토 오수나의 복귀가 절실할 것이다.

전반기 최종 시리즈에서 스윕 패배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3승 5패 2.2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세이부 원정에서 5.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미야기는 부상 이전에 비해 안정감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편이다. 소프트뱅크 상대로 이번 시즌 원정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두었는데 충분한 휴식은 분명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반기에 5위로 떨어진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오릭스의 타선은 리그 최저 홈런의 불명예가 그대로 시즌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월 경기당 득점이 3점도 되지 않는다는건 상당한 문제다. 전반기 막판 급격하게 흔들린 불펜은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전반기 최강의 소프트뱅크지만 유일한 약점은 막판 좌완 투수에게 극도로 약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미야기 상대로도 적용이 될듯. 게다가 미야기는 휴식이 길어질수록 위력적인 투수고 앞선 소프트뱅크 원정에서도 좋은 투구를 해냈던 투수다. 불펜 변수가 있지만 이는 소프트뱅크도 마찬가지다. 상성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오릭스 승리

승1패 : 1

핸디 : 오릭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