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 선발은 벤 라이블리,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가 나선다. 라이블리는 1승 0의 방어율, 슈미트는 1승 4패 6.30의 방어율이다.
라이블리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투수다. 몇 시즌 전 삼성 라이온즈의 외인 투수로써 kbO 무대에서 활약했는데 빅리그에 복귀해 복귀전에서 마징가티비승리를 따냈다. 코너 오버튼과 로돌로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신시가 기존의 산틸리안과 구티에제르, 던등 선발 자원이 전멸했기에 그에게까지 기회가 왔다. 한국 시절과 달리 컨트롤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슈미트는 5월 이후 나선 두 경기에서 호투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직전 경기에서 4.2이닝 소화에 그치며 7점의 책임 점수를 내줬다. 안타 허용은 6개에 불과했는데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삼진을 이닝당 1.2개씩 잡아내는 점은 인상적이다. 선발 자원 3명이 빠진 양키스에서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투수다.
양키스의 승리를 본다. 삼성 팬들이 마징가티비예전 소속팀 선수였던 라이블리의 활약을 바라겠지만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 저지와 르매휴 외에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터지는 양키스 타선이 라이블리를 초반부터 공략할 것이다. 신시도 슈미트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겠지만 타선의 힘에서 밀리기에 승리는 어려워보인다.
양키스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