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선발은 에드워드 카브레라, 워싱턴은 맥켄지 고어가 나선다. 카브레라는 2승 3패 5.35의 방어율, 고어는 3승 2패 3.29의 방어율이다.

카브레라는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나 했지만 다시 무너졌다. 컵스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고 나선 애리조나 원정에서 3.1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하는등 컨트롤이 완벽히 무너졌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구위를 보유한 투수로써 직구 위력은 확실하지만 슬라이더가 안 들어가며 고전 중이다. 그래도, 부진했던 원정과 달리 시즌 홈 성적은 좋았다. 워싱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1패 3.72의 방어율이었다.

고어는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 기간에도 방어율 1.80을 기록했고 이닝당 삼진을 1.2개씩 잡아냈다. 소토를 보내며 리빌딩에 들어갔던 워싱턴이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영입한 선발 자원인데 확실하게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컵스의 스틸과 다저스의 커쇼등 사이영 레이스를 이끄는 선수를 제외하면 nL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좌완 투수다.

워싱턴의 승리를 본다. 카브레라와 고어 모두 빅리그를 이끌어갈 선발 유망주다. 그러나, 빼어난 구위와 더불어 안정적인 유인구 구사로 잘해주는 고어와 달리 카브레라는 시즌 내내 컨트롤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다. 솔리드한 선발이 등판하는 워싱턴이 흐름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마이애미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